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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화, 주가는 추락하는데 투자의견은 '극과 극'

최종수정 2008.05.27 09:52 기사입력 2008.05.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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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유화학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는 가운데 계열 증권사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한화석화는 전일 대비 350원(2.75%) 내린 1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최저가로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연일 신저가를 새로 쓰고 있다. 주가는 올 들어서만 지난 연말 대비 32.9% 하락했다.
 
한화석화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보였음에도 이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 전망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요약된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즉 올해 하반기 석유화학 업황이 지난 5년간의 호황 국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하강 추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과 함께 갑작스런 대규모 유상증자를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이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대부분 증권사들은 한화석화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보인 반면 같은 계열사인 한화증권은 '매수'를 고집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소한 유상증자 기준가 등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 투자의견 자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혀 오다 전날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다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유상증자로 주주가치 희석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8700원에서 1만6900원으로 낮춘 상태다.
 
굿모닝신한증권을 비롯해 삼성증권 KB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은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한화석화와 계열사 관계인 한화증권은 올 들어 총 7건의 리포트를 내면서 줄곧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차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하향하지만 국제유가 상승 우려보다는 석탄가격 급등에 따른 수혜가 더 클 것이라며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과 함께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SK증권은 조만간 투자의견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실제 계열사를 커버하고 있는 경우 공격적인 의견을 굳이 제시하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석유화학 업황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수의 관점 중 하나로 대다수 견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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