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美 주택시장 침체, 자동차산업에 '불똥'

최종수정 2008.05.27 10:01 기사입력 2008.05.27 09:30

댓글쓰기

고유가로 대형차 판매 13%나 줄어

미국 주택시장의 침체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위축되면서 자동차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가 27일 보도했다.

특히 신차구입시 융자를 해주던 은행과 할부금융업체들이 대출한도를 대폭 줄이면서 수십만명의 미국인들이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주택을 담보로 차를 사는 경우가 11%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거의 사라진 상태다. 여기에 금융업체들의 담보실현 물량으로 인해 차량경매 물량이 크게 늘어나며 중고차 가격도 지난해 대비 6%나 급락했다.

미국인들에게 자동차는 주택 다음으로 큰돈을 투자하는 소비품목이라는 점에서 당장 소비침체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또 수만개의 부품과 소재가 결합, 생산되는 종합산업의 특성을 가진 자동차산업의 침체는 산업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JD파워에 따르면 올해 신차 예상판매대수는 지난해 1620만 대보다 8%가까이 줄어든 1495만대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5년 이후 최저치다.

이와 함께 유가급등도 소비자들의 신차구매 의욕을 꺾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급등으로 휘발유 소비가 많은 대형 차량의 판매가 급격히 줄고 있다. 자동차산업 시장조사전문업체인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대형차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무려 1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미국의 주요 자동차할부금융업체인 GMAC, 캐피탈원, 체이스 등은 최근 신용위기의 확산으로 인해 대출자금의 확보도 쉽지않은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됨과 동시에 개인파산 급증으로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같은 자동차 시장의 하락세가 쉽게 진정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자동차 판매업체 오토네이션의 마이클 잭슨 회장은 "주택시장의 침체에 따른 신용위기로 소비자들이 말그대로 꽁꽁 묶여있다"고 말했다.


TODAY 주요뉴스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아진 비난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 마스크영역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