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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 김영혜 의장 사임...한화 편입 가속도

최종수정 2008.05.21 10:36 기사입력 2008.05.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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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혜 제일화재 이사회 의장이 의장직을 사임했다. 제일화재는 한화그룹에 편입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21일 제일화재는 지난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제일화재 최대주주(지분율 23.63%)이자 이사회 의장인 김영혜 씨가 사임의사를 표했고, 이를 공식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달 메리츠화재의 적대적 인수합병(M&A)추진으로 경영권을 위협받게 되자, 본인 소유의 지분 의결권을 한화건설에 위임했다. 사실상 경영권을 남동생인 김승연 회장의 한화그룹으로 넘긴 것으로, 한화그룹은 제일화재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한화손해보험과 합병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김 의장이 사임한 것은 한화그룹에 경영권을 완전히 맡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한화 계열사로의 편입절차를 원만하게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일화재가 한화 계열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김 씨가 의장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김 씨 소유의 동일석유, 경일중공업 등 기업도 공정거래법상 한화그룹에 편입돼야 하는 등의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김 의장의 후임에는 김우황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된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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