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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1.8%..변수는 '미국'"

최종수정 2008.05.16 16:29 기사입력 2008.05.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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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보고서..개도국 5%·일본 0.9%·서유럽 1.1%로 하향

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3.8%에도 훨씬 못 미치는 1.8%로 전망했다.
 
유엔이 발표한 반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심각한 둔화 위기에 처했으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1.8%, 내년은 그보다 높은 2.1%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발도상국도 예외는 아니다. 유엔은 개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7.3%보다 낮은 5%, 내년은 4.8%로 잡았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지난해 2.1%에서 0.9%로, 서유럽이 2.6%에서 1.1%로 하향했다.
 
유엔의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 가격 하락으로 시작된 주요 경제국의 신용위기가 악화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데다 유가와 상품 가격이 급등해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 경제까지 위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주택 경기 침체와 금융 부문 부진은 내년까지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경제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뒀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시장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은 0.8%까지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먹혀들어 소비 심리와 은행 부문이 살아난다면 2.8%가 될 수 있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심각한 주택 경기가 내년까지 안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시사했다.
 
미국의 수요 감소로 국제 교역 규모 증가율은 지난해 7.2%에서 올초 4.7%로 크게 둔화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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