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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광우병 위험 높다 주장 근거없어"

최종수정 2008.05.03 10:23 기사입력 2008.05.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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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인간광우병 발병 위험이 더 높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는 2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가진 공동 기자 회견에서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떠돌고 있는 각종 루머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거나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며 한국인 95%가 인간광우병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김용선 교수의 연구결과 한국인,중국인,일본인 유전형과 발병 사이의 연관성은 있지만 한국인에서 발병 위험이 더 높은지는 단정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이상길 농식품부 축산정책단장,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신동천 연세대 예방의학교수와의 일문일답.

▲ 소뼈나 지방에서 추출한 젤라틴을 통해 광우병에 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젤리,화장품 등 미량의 소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 섭취로도 광우병이 가능한가?
-젤라틴은 대부분 소 가죽 부분으로 만들고, 지금껏 소가죽에서 병원체인 '프레온'이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광우병을 옮길 염려가 없다. 화장품도 안전하다.

▲ 3년 전에 정부는 살코기와 혈액이, 2개월 전에는 뇌와 척수가 광우병에 위험하다고 했는데 3년만에 입장이 바뀐 이유는?
- 당시 발표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당시 방어적으로 협상에 임하던 과정에서 그런 입장을 표명했다.

▲ 최근 미국에서 인간광우병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은, 광우병 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단 얘기 아닌가?
- 변이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3명의 인간광우병이 발생했으나 모두 미국 외 지역에서 장기 거주한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며, 모두 사료금지 조치를 한 1997년 이전에 출생한 소로부터 발생한 것이다.
미국은 최근 동물사료 금지 조치를 더 강화했고, 현재 상황으로는 광우병 발병 위험이 정상적으로 잘 통제되고 있다고 본다.

▲ 미국은 동물사료 중 뇌와 척수만 금지했다. 이로써 90%만의 위험이 사라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10%의 위험은 남아있지 않나?
- 미국은 1억 마리 소중 2마리 꼴로 광우병이 발생했고, 이는 지난 1989년 이전 영국·유럽으로부터 육골분 사료가 왔기 때문에 발생했을 것으로 본다.
지난 1997년 반추동물로 만든 사료를 반추동물에게 금지한 사료조치 이후에 태어난 소에서는 광우병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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