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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쇠고기 파문에 결국 무산 위기

최종수정 2008.05.03 10:27 기사입력 2008.05.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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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이 쇠고기 협상이 연일 논란으로 번지자 결국 당론으로 17대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을 처리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성 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17대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 처리는 힘들다는 컨센서스(동의)가 형성돼 있다"며 "원래부터 비준안 처리가 어려웠는데, 쇠고기 협상문제가 터지면서 더욱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한미 FTA가 참여정부의 업적인 만큼 참여정부와 끊을 수 없는 입장인 민주당이 처리를 해 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쇠고기 협상 앞에서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입장이 돼 버렸다"고 토로했다.

손 대표는 이어 "청문회를 통해서 진상을 밝히고 무효로 하던 재협상을 하던, 거기에 따른 보완대책을 입법을 통해 진전된 결과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쇠고기 협상' 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자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내 '한미FTA' 찬성파들이 의견 개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
따라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 무드로 가는 것 아니냐던 한미 FTA 비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최 원내대변인은 "찬성의사를 밝히던 손학규 대표도 자세가 변했다고 봐야 한다"며 "쇠고기 문제가 터지면서 스탠스의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7대 국회에서 원내 1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쇠고기 협상문제와 연계해 FTA 비준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 FTA 비준안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 간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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