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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방 일률지원, 금방 골칫덩어리 된다"

최종수정 2008.05.02 15:33 기사입력 2008.05.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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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일 지방 육성책과 관련, "지방에 일률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당장 도움이 되지만 얼마 되지 않으면 골칫덩어리가 된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국정설명회에 참석,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예로 들며 차별화된 지방발전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라스베이거스는 70년대 초 처음 갔을 때 카지노와 향략산업으로 먹고 사는 도시였다"면서 "이제는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관광도시이고 수입의 80%가 국제적인 컨벤션산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체육시설 등 큰 건물을 돈 들여서 일률적으로 만들어놓고 유지 관리비와 민영화 때문에 고생한다"고 지적하면서 "도시가 미래를 향해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당장의 일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방마다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강조했다 .

아울러 "때로는 경제논리보다 정치논리가 앞선다"면서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발전 방안의 모색보다는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지원방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중앙정부에 대한 지자체의 의존적 행태를 비판했다.

이와함께 "중앙정부는 어쩔 수 없이 국가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어떤 시도 한두 군데는 잠시 불이익 받을 수 있다"며 "국가 전체의 이익을 고려해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모색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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