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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음담패설' 파문 공식사과

최종수정 2008.05.02 14:59 기사입력 2008.05.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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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 커지자 공식 사과문 발표 "강연 일체 중단, 자숙하겠다"


음담패설 강연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심형래 감독이 2일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심형래 감독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열린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 워크숍에서 '나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던 도중 성적 농담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심 감독은 "강연회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일부 유머를 섞게 되었다"고 해명하며 "행사 대상이 여성분들이었고 국내 주요 정당의 행사라는 점에서 제가 행했던 유머는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심형래 감독은 "당분간 자숙의 의미로 일체의 강연을 중단하겠으며 제 본업인 영화 제작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께 찾아 뵙겠다"라고 밝힌 뒤 강연 중 농담에 대해서는 "결코 여성비하 의도를 담고 있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심 감독은 30일 강연에서 남자의 나이에 따른 정력을 불의 종류에 비유하는 농담에 이어 간호사, 엘리베이터걸, 골프장 캐디, 초등학교 선생님 등 특정 직업의 여성을 성적으로 희화화하는 농담을 해 물의를 빚었다.

다음은 심형래 감독이 2일 밝힌 사과문 전문.

심형래 본인은 지난 4월 30일 한나라당 중앙 여성위원회 워크샵 행사 중 약 30분간의 강연 요청을 받고 이에 '나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강연 내용은 제가 개그맨에서 영화감독으로의 도전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강연회를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일부 유머를 섞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행사 대상이 여성분들이었고 국내 주요정당의 행사라는 점에서 제가 행했던 유머는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발언으로 행사 당일 불쾌히 여기셨던 분들과 이로 인해서 정신적 피해를 겪으신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당분간 자숙의 의미로 일체의 강연을 중단하겠으며 제 본업인 영화 제작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께 찾아뵙겠습니다. 결코 여성비하 의도를 담고 있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 드리며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심형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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