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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문화재 출토..SH공사 "공사엔 지장 없어"

최종수정 2008.05.02 16:21 기사입력 2008.05.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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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공구 상업용지서 '신라 청담사' 명문 발견



은평뉴타운 3지구 공사현장에서 잇따라 통일신라말∼고려시대 유물이 출토돼 이곳에서 진행중인 상업용지 조성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의 위치가 은평뉴타운 아파트 건설현장이나 중심상업지역으로 조성되는 위치와는 거리가 있어 전체적인 공사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강문화재연구원은 SH공사의 의뢰를 받아 진관내동 429번지 일대 3-1지구 A공구를 정밀 발굴조사하는 과정에서 북한산 자락인 응봉(鷹峰) 능선 하단부 구릉지의 고려시대 대형 건물터에서 '청담사(淸潭寺)'라는 글자가 적힌 명문(銘文) 평기와 5점을 발굴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와들에서는 '삼각산 청담사 삼보초'(三角山靑潭寺三寶草)와 같은 문구가 확인됐는데 '청담사'는 통일신라시대 전국 10대 화엄사찰 중 한 곳으로 최치원에 의해 거론됐으나 아직까지 그 위치를 찾을 수 없었던 곳이다.

박준범 한강문화재연구원 학예실장은 "은평뉴타운 고려시대 건물지에서 출토된 기와 전량을 정리·분류해 또 다른 명문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확인된 명문은 금석학자와 서체 전문가에게 정확한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곳은 5월말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보존, 현지보존, 이전보존, 기록보존 등의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행정처리기간을 거쳐 보존방법을 최종 확정한다. 보존이나 현지보존 결정이 날 경우 SH공사는 이곳에 상업용지를 조성할 수 없게 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이곳은 당초 성토 작업 이후 조성된 부지를 일반에 매각할 예정이었으며 위치가 구파발역 왼편 고양시쪽 11시 방향으로 은평뉴타운 전반적인 공사일정과는 관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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