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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PC 전성시대

최종수정 2008.05.08 15:17 기사입력 2008.05.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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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UMPC·HP 미니노트북 출시 줄이어

삼성전자의 UMPC 'Q1 울트라 프리미엄'.
한국HP가 70만원대 미니노트북을 5월초 출시하고 삼성전자가 차세대 UMPC(울트라모바일 PC)를 6월 선보이는 등 미니 PC 시장이 신제품 러시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미니 PC가 노트북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에 관해서는 업체간 의견이 엇갈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HP(대표 최준근)는 미니노트북 'HP 2133'을 오는 7일 국내에 공식 발매하기에 앞서 4월24일부터 5월1일까지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HP가 100만원대 이하의 저가 노트북 PC를 출시한 적은 있지만 9인치 LCD를 탑재해 휴대성을 더욱 강조한 미니노트북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P의 미니노트북 'HP 2133'.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12%대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HP는 미니노트북 출시를 계기로 선두권 진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한국HP 관계자는 "기존 노트북과는 다른 특징의 미니노트북 출시로 순위 자체는 바뀌기 힘들겠지만 점유율 상승은 기대해볼만 하다"며 "4월말 예약판매 성적에 따라 공급물량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HP 2133은 그러나 예약 판매가가 당초 알려진 60만원대보다 비싼 75만5000원으로 책정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08'에서 선보인 차세대 UMPC 'Q1 울트라 프리미엄'을 오는 6월 출시한다.

이전에 선보인 UMPC가 모바일 환경에 맞춰 낮은 사양을 고수했다면 이 제품은 인텔 코어 솔로 1.33GHz를 탑재하는 등 노트북 PC 수준으로 성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2006년부터 UMPC 신제품을 판매해온 삼성전자는 2006년 7만대, 2007년 17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그동안 UMPC 시장이 확대되지 않는 것은 노트북 PC보다 성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Q1 울트라 프리미엄에 고성능의 프로세서를 탑재함으로써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노트북 PC 시장은 작년 151만대로 데스크탑 PC 300만대의 절반 수준이다. 햐지만 데스크탑 PC가 전년 대비 4% 감소한 반면 노트북은 30%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과 HP가 UMPC와 미니 노트북을 잇달아 출시한 것도 노트북 시장을 겨냥한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미니 PC가 노트북 시장을 잠식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노트북 '빅3' 중 한 곳인 LG전자(대표 남용)는 "삼성의 UMPC와 HP의 미니노트북이 인터넷이나 데이터 입력 등에서 기능상 제약이 많아 노트북 PC의 수요를 대신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노트북 PC에만 주력할 뜻임을 내비쳤다.

물론 LG전자도 내부적으로 인텔 아톰 플랫폼을 채택한 소형 노트북 PC 개발을 시도했지만 수요가 확실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중도하차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IDC 관계자는 "UMPC나 미니노트북의 향후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노트북 시장을 잠식하기보다는 PMP와 내비게이션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미니 PC의 노트북 PC 시장 진출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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