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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간만에 날았다.. 우리 증시도 뜰까?

최종수정 2008.05.02 10:33 기사입력 2008.05.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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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중단 기대...꼬인 수급 부담

노동절 휴장을 마친 2일 오전 국내증시가 1%이상 오르며 1850선을 두드리고 있다.

이는 연준이 금리인하 중단을 시사한데다 금융주, IT주의 실적 호조로 다우지수가 1만3000선을 회복한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중단 시사가 국내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꼬인 수급 등으로 인해 1900선으로 직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FOMC 기대감 선반영?

미국 금리인하 중단 가능성이 증시에 긍정적 재료로 파악되고 있지만 증시전문가들은 FOMC의 기대감에 대한 선반영 여부를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성명서에서 금리인하 종료 가능성을 아주 간접적으로 시사하며 금리인하에 따른 달러약세로 시작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증시에도 중립 이상의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금리인하 종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크게 가라앉지 않은 만큼 FOMC 결과가 증시에 선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삼성증권은 국내증시의 안도랠리 연장과정에서 FOMC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선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

소장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용위기 완화,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로 1800선 안착 가능성이 높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인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 부담이 크고, 미국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1800선 위에서의 상승탄력 둔화와 함께 1740~1880의 새로운 박스권 구축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현재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는 사상최고치인 6조9000억원으로 베이시스에 따른 물량 출회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베이시스 1.3~1.0에서 7000억~8000억원의 물량이 청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ITㆍ경기민감주 유효

단기적으로 국내증시의 상승탄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 호전주와 하반기 경기 회복을 노린 업종에 대한 매수가 유효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현금비중 확대를 권하기도 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1800선에서 꼬인 수급, 경계 심리 강화로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지만 IT주에 대한 접근은 유효하다"며 "전년대비 4.1% 증가한 국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가 말해주듯 경기둔화와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지고 있어 일부 현금 비중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IT, 자동차와 정부정책 수혜 기대가 있는 금융, 건설업종에 대한 단기대응을 권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신용위기 완화와 실적랠리로 코스피지수가 낙폭의 절반을 되돌린 상황에서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한 템포 쉬어가는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상윤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 등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이미 긴축 스탠스를 유지한 상태로 극단적인 긴축을 펼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긴축에 대한 지나친 우려보다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에 따른 금융, 경기민감 소비재(내구소비재, 자동차)에 대한 구성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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