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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43년만의 쾌거..글로벌 신화는 계속된다

최종수정 2008.05.02 09:04 기사입력 2008.05.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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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업계 최초로 해외 수주고 600억달러 달성..50여개국 680건 수행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처음으로 해외진출 43년만에 해외 수주고 600억달러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공공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65년 토목공사인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 2006년 수주한 고부가가치 플랜트공사인 카타르 펄(pearl) GTL(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 공사에 이르기까지 50여개국에 진출, 680건에 달하는 공사를 수행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목표액을 당초 47억달러에서 65억달러로 상향조정하는 등 앞으로도 해외공사에 역량을 집중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쥬베일 산업항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해외시장 개척

현대건설은 불굴의 의지와 기술로 한국건설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지난 1965년 태국 건설성이 발주한 파타니 나라티왓 공사에서 독일, 일본 등 16개국 29개 업체와 겨룬 끝에 처음으로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후 중동 건설시장에 눈을 돌린 현대건설은 1976년 9억6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를 비롯, 75년 사우디아라비아 해군기지 확장공사, 77년 바레인 디플로매트 호텔 신축공사, 쿠웨이트 슈아이바 항만 확장공사, 사우디 아시르 전력공사 등을 잇따라 수행했다.

현대건설의 우수한 기술력을 돋보이게 하는데에는 1982년 착공해 3년만에 완공한 말레이시아 페낭대교를 빼놓을 수 없다.

페낭대교는 총 연장 7958m, 폭 19.5m의 4차선 교량으로 당시 동양최대, 세계에서 세번째로 긴 다리였다.

1990년대부터는 현대건설이 해외건설의 역량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이란 사우스파 지역에서 당시로선 최대인 26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가스 처리시설 공사를 현대건설은 단일 플랜트 공사 사상 세계 최단기간인 35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 공사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력은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이스 지역에서 7억달러 규모의 가스처리시설공사를 추가 수주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최우수 건물 설계상을 수상한 싱가폴 선텍시티 5단계 공사, 유럽 회사들이 독점했던 준설.매립공사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싱가포르 창이 매립공사 등도 국내 건설업체들이 수행하지 않았던 분야를 최초로 진입해 국내 건설산업에 접목시킨 결과물들이다.
이란 사우스파 4-5단계 전경

◇ 세계 플랜트 시공역사를 새로 쓰다

2005년 4월 이란 사우스파지역에서 초대형 가스처리시설 공사에 수행한 현대건설은 다음해인 2006년 8월 카타르에서 국내 건설산업의 질적 도약과 기술 성장을 선도해 왔다.

현대건설은 일본 토요(Toy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타르 쉘(Shell) GTL이 발주한 총 13억달러 규모의 릫펄 GTL릮 공사를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GTL(Gas-to-Liquid,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 공사는 천연가스에서 경유, 휘발유, 나프타, 메탄올과 같은 액체상태의 석유제품을 만들어 내는 고부가가치 공정으로 선진 일부 기업체들만이 독점해 왔다.

이같은 플랜트 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리비아의 사리르 발전소, 서부발전소, 알칼리지 발전소, 쿠웨이트의 슈아이바 노스 화력발전소 등 초대형 발전소 공사도 연달아 수주했다.

이종수 사장은 "GTL 공정은 청정에너지원으로 활용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성이 유망하다"며 "후속공사를 계속 수주하게 된다면 그동안 일부 선진업체들이 보유했던 플랜트 기술 습득으로 국내 건설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페낭대교

◇ "글로벌 신화는 계속된다"..미래를 이끄는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47억달러로 세웠던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65억달러로 크게 올려잡는 등 앞으로도 해외수주 역량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부문, 가스처리시설부문, 전기부문과 같은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해외공사에 역량을 집중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이종수 사장은 "중동을 주 시장으로 관리하면서 카자흐스탄, 인도 등 중앙아시아와 신흥경제중심지역에도 적극 진출해 미래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현대건설의 글로벌 신화는 계속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4월말 현재 해외 56개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고유가에 따른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석유와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발주가 집중되고 있는 중동에 집중하고 있다.

제벨알리 'L' 발전담수 프로젝트와 'W' 변전소 공사, 제벨알리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등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장 많은 13건의 공사를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으로 쿠웨이트(9건), 싱가포르(7건), 카타르, 리비아(이상 5건) 등 순이다.
메사이드<카타르> = 박종서 기자 jspark@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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