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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 TV "브릭스를 뚫어라"

최종수정 2008.05.02 08:53 기사입력 2008.05.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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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 디스플레이의 브라운관 생산라인
LCD(액정표시채널) TV,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등 평판 TV의 기세에 눌려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던 브라운관 TV업체들이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시장을 중심으로 슬림 브라운관의 판매를 늘리면서 적극적인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 디스플레이(대표 손정일, LPD)는 올 들어 인도, 동남아 및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슈퍼슬림, 울트라 슬림 등 슬림 브라운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00만대 수준이었던 슬림 브라운관 판매를 올해에는 16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5월부터는 14인치 울트라슬림 브라운관의 양산체제를 구축, 업계 최초로 슬림 모델시리즈(14”,21”,29”,32”)를 완성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SDI(대표 김순택)도 올해 이머징 마켓의 구매력 향상으로 중형 브라운관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슬림 브라운관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지난 1분기에도 이머징 마켓에서 슬림 브라운관의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브라운관 TV업계는 올해 북경올림픽 특수와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및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브라운관 TV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인도는 2006년 1200만대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1340만 수준으로 12% 성장했으다. 작년부터 시작된 ELCOT 프로젝트 물량(250만대)을 포함하면 1590만대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 인도네시아 지역이 360만대 수준에서 380만대 수준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베트남 지역도 170만대 수준에서 210만대 수준으로 브라운관 TV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남미 지역에서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에서 1000만대 이상의 브라운관 TV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용어설명
△ELCOT (Electronics Corporation of Tamil Nadu) 프로젝트= 인도 남부지역 타밀나두주의 빈곤층을 대상으로 브라운관 TV를 '07년도부터 3년간 750만대 (매년 250만대)를 공급하는 정부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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