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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호, 매경오픈 '27년 개근'

최종수정 2008.05.02 08:20 기사입력 2008.05.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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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꼭 27년째이다.

'백전노장' 최상호(53ㆍ사진)가 1일 남서울골프장에서 개막한 매경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를 마치면서 그동안 개최된 27회의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이 대회의 '살아있는 역사'가 된 셈이다.

최상호는 지난 2005년 이 대회 우승으로 이미 10년간 시드를 확보한 터라 오는 2015년까지의 출전도 보장된 상태다. 적어도 34회까지는 대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

최상호의 연속출장기록은 물론 끝없는 자기관리가 원동력이다. 96년 영남오픈 우승 이후 10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최상호는 하루 두갑씩 피던 담배까지 끊고 다시 '몸 만들기'에 나서는 등 후배들에게는 '전설'이 됐다.

최상호는 이 대회에서 두번 우승했다. 첫번째가 1991년이다. 최상호는 당시 최종 4라운드에서 대만의 셰진성에게 1타 차 역전을 허용했다가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이 대회 사상 가장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에는 50세의 나이로 '멀티플 우승'을 완성해 최고령 우승과 함께 국내 최다승(통산 43승)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첫날 성적은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68위다. 아직은 연속출장기록 보다는 우승이 더 욕심나는 최상호지만 서서히 힘에 부친다. 최상호는 "요즘 젊은 선수들과는 일단 비거리 차이가 너무 난다"면서 "이제는 예선 통과도 만만치 않다"면서도 환한 미소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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