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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네티컷 검찰, 버크셔-무디스 유착관계 조사

최종수정 2008.05.02 08:18 기사입력 2008.05.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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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무디스 지분 20% 보유.. 무디스, 버크셔에 최고등급 부여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는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에 대한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무디스가 버크셔 헤서웨이의 채권 보증업체 버크셔 헤서웨이 어슈어런스에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무디스가 대주주인 버크셔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는 것.

코네티컷주의 리처드 블루멘탈 검찰총장은 "무디스가 대주주인 버크셔 헤서웨이의 신용등급 부여와 관련해 매우 신속하고 능동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무디스가 대주주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데 있어 관련된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디스와 버크셔 헤서웨이의 지분 관계와 관련해 신용평가업체의 반공정 행위 논란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버크셔 헤서웨이 어슈어런스는 워런 버핏이 지난해 12월 설립한 신생 채권 보증업체다. 당시 다른 채권 보증업체들이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지켜내기 위해 악전고투하던 시기였고 버핏은 과감히 채권 보증사업에 뛰어들었다.

무디스는 생긴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생 채권 보증업체에 최고등급을 부여한 것이다. 게다가 무디스는 다른 채권 보증업체인 MBIA와 암박 파이낸셜의 신용등급은 AAA에서 하향조정한 상황이라 의구심이 커졌다.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버크셔는 최소한 지난 2002년부터 무디스의 주식 4800만여주를 보유해왔다.

무디스의 토니 미렌다 대번인은 "무디스는 주주나 이사회 멤버와는 등급 평가와 관련된 논의를 하지 않는다는 엄격한 정책을 고수해왔다"며 "버크셔는 등급 평가와 관련해 우리와 접촉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버크셔 헤서웨이 어슈어런스에 대해 최고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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