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美 자동차 '빅3' 판매 급감.. '잔인했던 4월'

최종수정 2008.05.02 16:19 기사입력 2008.05.02 08:04

댓글쓰기

판매 줄고 재고 쌓여.."올 내수 10년래 최악" 전망

미국 자동차 업계에 4월은 그 어느때보다 잔인한 달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자동차 판매일이 2일이나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빅3 자동차기업이 모두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일 GM은 4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25만7천638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만7천554대보다 16.2%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GM의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허머 브랜드 판매가 29.6%나 급감한 1만2243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캐딜락은 같은 기간동안 6만1024대가 팔려 전년동기보다 4.1% 하락했다.

지난달 30일 GM은 1분기 순손실 규모가 33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혀 3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납품업체 아메리칸 액슬과 매뉴팩처링 홀딩스의 파업이 실적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포드의 4월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만8623대보다 12.2% 감소한 20만727대로 집계됐다.

트럭판매는 18.3%나 감소하며 12만814대를 파는데 그쳤고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F 시리즈 트럭판매 역시 21% 줄었다.

크라이슬러는 '빅3' 가운데 가장 타격이 컸다. 크라이슬러의 4월 미국내 판매는 12만7751대로 전년동기보다 23% 급감했다. 특히 자동차 재고 비율이 74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10년래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4월 판매 결과가 이같은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일본 도요타는 미국내 4월 판매가 전년동기보다 3.4% 증가한 21만77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형 세단 캠리와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 판매가 11.9%나 급증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