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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국부펀드, 씨티 등에 추가투자 의향

최종수정 2008.05.02 07:07 기사입력 2008.05.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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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사드 총재 "美시장 가치 낮아 투자기회 많다"

2500만달러(약 251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국부펀드가 씨티그룹과 메릴린치에 추가 투자 의지를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웨이트 투자청(KIA)의 바데르 알 사드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시장의 가치가 낮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씨티그룹과 메릴린치의 경영에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두 은행의 주식 가치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지난 1월에 씨티그룹과 메릴린치에 각각 30억달러와 20억달러를 투자했었다.

400억달러 이상의 자산상각을 단행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최대 피해자인 씨티그룹은 지난 30일 주식 매각을 통해 45억달러를 조달한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알 사드는 "씨티그룹의 자본 기반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평했다.

알 사드는 그동안 개발도상국 투자에 주력했던 KIA가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의 금융 및 부동산 업체들에 투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알 사드는 KIA가 부동산 개발업체 '릴레이티드'의 지분 5%도 사들였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이라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알 사드는 "아시아의 투자매력이 여전하다"며 "특히 베트남이 다른 지역보다 투자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의 경기 침체가 우려스럽다며 미 경기의 회복은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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