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취업률 높은 대학 연구비 더 받는다"

최종수정 2008.05.02 06:32 기사입력 2008.05.02 06:32

댓글쓰기

교과부, 대학 재정지원 대폭 개편

앞으로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가진 교수와 학생들을 확보한 대학들은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취업률, 장학금 지급률 등에서 타 대학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대학들은 우선 순위로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도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사업', '4년제 학부수준 우수인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그동안 정부 주도 평가에 의한 재정 지원으로 대학들을 간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하고, 각 대학의 자율적인 연구비 운영권을 확대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또한 각 대학에 나눠먹기식으로 지원됐던 정부 지원을 효율적으로 개편, 우수 교수 중심으로 지원 방식을 바꿈으로써 각 대학이 해외 우수 석학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4년제 학부 수준의 재정 지원이 큰 폭으로 달라진다.

교과부는 각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확대하고 평가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취업률, 장학금 지급률, 교원확보율, 학생충원률 등 객관화된 지표로 각 대학을 평가, 우수한 대학들에 5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비는 대학 총장에게 총액으로 일괄 지급되고, 대학들은 학내 사정에 맞게 교육인프라 구축, 장학금 지원 등으로 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단 상대적으로 지방대학들이 불리한 여건에 있을 것을 감안, 재정 배분시 평가를 진행함에 있어 우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교과부는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165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이 예산은 NBIC(Nano-Bio-Info-Cogno) 융합기술, 신 에너지 기술, 바이오 신약, 두뇌과학, 금융공학, 디지털 스토리텔링 등 지금까지 국내 대학에서 제대로 육성되지 못했던 신 성장동력 분야 투자와 해외 학자 유치에 지원된다.

새로운 전공과정을 개설해 해외학자를 초빙하는 `신 전공분야 개설과제', 기존 학과에 해외학자를 유치하는 `개별초빙 지원과제', 세계 최고수준의 학자를 비전임교원으로 초빙하는 `세계적 석학 초빙과제' 등 3개 과제로 나눠 과제당 연간 3억원~최대 40억원 가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경제 성장의 원동력을 제공하고자 신 산업 분야를 키우는 한편 각 대학들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으로 이끌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교수를 확보하도록 해외 저명 학자의 임용시 드는 인건비, 연구비 등을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겠다는 것이다.

대학원 지원사업은 앞으로 `세계수준의 연구중심 선도대학 육성사업', `지방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 `2단계 BK21 사업' 등 세 가지로 재편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고 교수진을 보유하는 것이 대학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취지 아래 재정 지원 방식을 대폭 개편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저명 학자 등 우수한 교수를 유치하거나 학생들을 길러내는 대학들에게 정부 지원금이 많이 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대학 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이날 오후 4시 사전 설명회를이화여대 교육문화관에서 실시하고 7~8일 공청회를 거쳐 이달 중ㆍ하순께 사업계획을 확정ㆍ공고할 계획이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