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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융·기술주 주도 급등..다우 1만3000선 회복

최종수정 2008.05.02 07:02 기사입력 2008.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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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 악재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와 금융주 및 기술주의 주도로 1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9.87포인트(1.48%) 오른 1만3010.00으로 마감해 지난 1월 3일 이후 4개월만에 1만3000선을 회복했다.

S&P500지수는 23.72포인트(1.71%) 오른 1409.32로 마감, 지난 1월 14일 이후 3개월 만에 1만4000선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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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는 67.91포인트(2.81%) 급등한 2480.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제조업의 부진 속에 고용은 줄고 개인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플레율을 감안했을 경우 개인 소비는 전월과 거의 다름없었다.
아울러 미 주택 시장 침체로 건설 지출은 사상 최저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에 먹구름을 잔뜩 드리웠다.

하지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당분간 금리인하를 중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면서 유로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5주만의 최고치를 기록,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덕분에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은 1.6% 더한 49.25달러, 씨티는 1.04% 오른 25.99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여기에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미국의 신용위기가 끝나가고 있다`며 낙관적으로 발언한 데 힘입어 증시는 지표 악재를 꿋꿋하게 견뎌냈다.

한편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보완업체 시만텍과 미국 최대 케이블 TV 업체인 컴캐스트는 기술주의 상승세를 유도했다.

시만텍은 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3배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해외 매출이 15% 늘면서 전체 매출도 53% 급등했기 때문이다. 시만텍은 전일 대비 12% 폭등한 19.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컴캐스트는 신규 가입자가 늘면서 1분기 매출이 14% 증가한 8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은 일회성 비용 때문에 13% 줄었지만 가입자 증가가 긍정적으로 평가돼 주가는 8.56% 오른 22.31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주택 건설자재 유통업체 홈디포(HD)도 1.07% 올랐다.
홈디포는 이날 미국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15개 매장을 폐쇄하고 그에 따라 1300명을 감원할 예정이며 50개 신규 매장 확대 계획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엑슨모빌은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아 3.37% 빠진 89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엑슨모빌의 1분기 순이익은 109억달러(주당 2.03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2.12달러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엑슨모빌의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 3대 정유업체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달러 강세 여파로 국제 유가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94센트 떨어진 배럴 당 112.5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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