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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월급대신 상품권 지급 '물의'

최종수정 2008.05.02 02:17 기사입력 2008.05.0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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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농협에서 근로자의 월급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일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45살 이모 씨는 경기도의 한 농협에서 3년째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가운데 70만원 월급 중 10만원을 농산물 상품권으로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농협의 다른 직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월급이 백만 원도 안되는 이 씨 같은 비정규직 30명은 예외없이 월급 가운데 10만 원은 상품권으로 받고 있었다. 하지만 신분상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 항의할 수도 없는 형편.

월급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은 판매 실적에 따라 단위 농협별로 차등 지급되는 중앙회의 지원금 때문이다. 지원금을 더 타내려고, 120여 명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달 10만원씩, 연간 1억4000여 만원어치의 상품권을 팔고 있는 셈이다.

근로기준법상 임금은 반드시 현금으로 본인에게 직접 지급하도록 돼 있다.

이에, 해당 농협 측은 뭐가 문제냐는 식이다.

농협 관계자는 "그전부터 묵시적으로 계속 줘 왔었는데 이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직원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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