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쇠고기 협상' 반대여론, 靑 게시판 도배

최종수정 2008.05.02 08:26 기사입력 2008.05.01 11:33

댓글쓰기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에 성난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이 청와대 자유게시판을 도배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수입 전면 개방이 결정된 지난 19일 이후 들끓기 시작한 누리꾼들의 반대여론은 지난달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폐쇄 사태를 불러온 데 이어 청와대마저 정조준하고 있는 것.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에 따른 사이버상의 후폭풍은 '누리꾼 민란'이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특히 이 대통령의 미니홈피가 폐쇄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반대 의견은 청와대 자유게시판으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

청와대 자유게시판은 1일 오전 11시 현재 전체 약 2만4500건 정도의 의견이 올라와있는데 최근 올라오는 글들의 절대 다수는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에 따른 비난과 광우병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한미 FTA 추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찬성 여론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아이디 'parani'의 누리꾼은 "국민 건강을 담보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무모한 발상은 옳지 않다"며 "경제 때문에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졸속 행정이 너무 우려된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고 쇠고기협상을 전면 비판했다.

누리꾼 'hsp84'는 "진짜 광우병 때문에 죽으면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살인자나 마찬가지인 걸 모르시나 봐요. 당신 때문에 죽기 싫소"라며 이번 협상을 맹비난했다.

자신을 대한민국의 평범한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누리꾼 'lunatiq'은 "국민의 한 표 한 표를 다시 기억해주세요"라는 글에서 "지금 여론을 돌아봐도 누구 하나 미국산 소고기수입 전면개방에 찬성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으로 미국 가정에서 기르는 애완견들에게도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로 된 사료는 금지라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먹지않는 고기를 왜 우리가 먹어야 되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광우병이 나라를 뒤집고 있다. 위험하지 않고 안전하다면 이명박 대통령의 식단에 수입산 쇠고기를 삼시세끼 올려달라"(jiyo45), "국가의 수장이 선택한 문제이니청와대 및 모든 관공서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드셔야 한다"(comicdo) 등등 미국산 쇠고기 소비에 청와대가 먼저 모범을 보이라고 비꼬는 투의 글도 상당수다.

아울러 "당신을 뽑은 제가 정말 싫습니다"(아이디 sung7903) "다시 선거한다면 반드시 결과가 바뀔 거라 생각되지 않으시나요?"(yeon125) 등 지난 대선에서의 선택을 후회하는 누리꾼들의 글도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고 일부 누리꾼들은 '탄핵'이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사용하고 있다.


TODAY 주요뉴스 "가상화폐로 8개월에 25억"  미모의 유튜버, 사실은… "가상화폐로 8개월에 25억" 미모의 유튜버, ... 마스크영역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