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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콘티넨털 항공, 유나이티드와 합병 거부

최종수정 2008.04.28 11:26 기사입력 2008.04.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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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보다 위험요인 더 많다" 독자생존 방침 밝혀

미국 4위 항공사 콘티넨털이 합병하지 않고 독자 생존할 뜻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델타와 노스웨스트가 합병을 선언하는 등 미 항공업계 합병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콘티넨털이 협상이 진행 중이던 유나이티드와의 합병을 거부한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부 재무 및 법률 담당 자문위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합병에 관한 포괄적인 논의를 가진 콘티넨털의 경영진은 독자생존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이사회도 이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며 콘티넨털 경영진은 이와 관련한 내용을 이날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래리 켈러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 시점에서 합병에 따른 이익보다 위험요인이 더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콘티넨털이 합병을 원하고 있다고 많은 이들이 예상했지만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나이티드의 글렌 틸톤 CEO는 콘티넨털의 독자생존 발표에도 불구하고 합병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는 "적절한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은 전부라고 해도 좋을만큼 의미가 있다"며 "합병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델타와 노스웨스트가 합병을 선언함에 따라 콘티넨털과 유나이티드의 합병도 자연스런 수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업체들의 덩치를 키움에 따라 경쟁력 유지를 위해 합병에 나설 수 밖에 없으리라는 분석이었다. 게다가 노스웨스트가 콘티넨털의 합병에 반대할 수 있는 권리도 델타와의 합병으로 사라진 상황이었다.

고유가와 항공기 승객 감소에 따른 피해를 입으면서 유나이티드는 지난 22일 1분기 동안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5억3700만달러의 순손실을 발표했다. 이에 앞선 콘티넨털도 17일 8000만달러의 분기 손실을 공개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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