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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아파트 값 '안정세'..."약발 먹힌건가"

최종수정 2008.04.30 14:50 기사입력 2008.04.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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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북대책과 단기간 급등한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감이 맞물리면서 서울 강북권과 경기 북부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수도권 재건축도 약세가 이어지면서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일제히 둔화됐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이번주 부동산 매매시장 변동률은 0.04%로 3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주도했던 노원구는 0.12%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1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도봉(0.44%), 중랑(0.33%), 강북(0.24%), 금천(0.22%), 성북(0.17%), 영등포(0.14%), 동대문(0.13%) 등 대부분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노원, 도봉, 중랑, 의정부 등 지난 18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곳들 대부분이 1주일 만에 상승률이 둔화된 것이다.

한편 송파(-0.16%), 강동(-0.03%), 광진(-0.0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주변 신규입주물량 증가로 잠실 주공5단지와 신촌동 미성 아파트가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의 상승세도 전체적으로 둔화됐다. 총선 직전 피크를 기록한 수도권 또한 0.05%로 지난 주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양주(0.43%),의정부(0.38%), 동두천(0.16%), 광명(0.13%), 고양(0.13%), 인천(0.13%), 구리(0.09%), 안산(0.08%) 등이 올랐고 과천(-0.09%), 파주(-0.06%), 광주(-0.06%), 용인(-0.05%) 등은 떨어졌다.

주택거래지역으로 지정된 의정부, 광명의 상승폭이 낮아졌다. 여전히 소형 매물이 부족하지만 가격이 단기간 많이 올라서 거래가 주춤한 편이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0.10% 내려 지난 주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규제완화 기대감이 한풀 꺾인 매도자들이 실망감에 매물 가격을 더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송파(-0.48%)는 1,2단지 입주 영향까지 겹쳐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0.11%), 강남(-0.03%) 순으로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에서 실망 매물이 출시됐고 강동구 둔촌주공3단지는 총선 전 급매물 거래 이후 문의가 급감해 급매물이 쌓이고 있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매도자들은 아직까지 높은 호가를 고집하고 있지만 정부 대책이 나온 후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며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단기간 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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