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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유사와 합작 유전개발·유화 플랜트 건설"

최종수정 2008.04.23 10:51 기사입력 2008.04.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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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네상스' 시대를 향하여...
2008 기업들이 뛴다
인터뷰 - 유정수 SK에너지 두바이 지사장


“국내 정유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SK에너지만이 중동지역 석유자원 개발에 나설 수 있습니다. 유전개발은 오일비즈니스 가운데 업스트림 영역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유정수 SK에너지 두바이 지사장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은 이미 제휴사가 중동에 진출해 있거나 현지 석유공사이다 보니 중동 진출 자체가 금기시되고 있다”며 “SK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넒은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2년에 설립한 SK에너지의 중동지사는 그동안 원유의 수입 등 석유제품 수출입관련 업무를 위주로 담당해왔다. 즉 울산, 인천 두 군데의 공장에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현재 업체들을 관리하는 게 주 업무다. 특히 최근 이라크 정부로부터 원유 공급 중단을 통보받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중동지사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유정수 지사장은 “중동지역의 정세가 안정적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쿠웨이트 등 산유국에 대한 관리가 필수”라고 밝혔다.

몇 년전 부터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동 비즈니스 강화를 선언 하면서 단순히 원유수입뿐만 아니라 자원개발에 대한 합작 사업 추진,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올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중동 석유회사 대표들과 잇달아 면담하면서 유전개발 참여의 뜻을 강하게 내비친 상태다. 하지만 이미 거대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중동에서 한국 기업이 설 땅이 크지는 않는 상태다.

“순익만 40조원이 넘은 미국의 엑슨모빌 등과 같은 공룡기업들이 자금력, 기술력, 정치력 으로 이미 산유국의 자원개발을 휩쓸고 있어서 진입하기가 그리 녹록치 않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SK에너지는 이들과 정면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건설 등과 같은 부가가치 높은 기술을 제휴하거나 시장을 열어 준다는 등의 우회적인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유정수 지사장은 그나마 장벽이 낮은 곳으로 쿠웨이트를 지목한다. 중동지역 원유 수급량 가운데 쿠웨이트가 전체에 20%(약6800만 배럴)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쿠웨이트 석유트레이딩 회사인 인디펜던트사 지분 15%를 소유해 지지기반을 착실히 쌓아 놓았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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