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엄마가 뿔났다', 나쁜 영미 때문에 시청자 뿔났다

최종수정 2008.04.20 22:10 기사입력 2008.04.20 22:10

댓글쓰기

시청자들 극중 '이기적인 막내 딸' 비판



KBS2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막내딸 영미(이유리 분)에게 시청자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첫때 딸 영수(신은경 분)와 엄마 김한자(김혜자 분)의 연기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극중 영미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바로 엄마와 언니에 대한 걱정보다는 자신의 결혼부터 생각하는 영미의 태도 때문.

지난 19일 방송에서 영수가 이혼남 종원(류진 분)과 결혼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엄마가 알게 된 후, 영수와 엄마의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때부터 그동안 순수한 이미지를 유지했던 영미가 이기적이고 철딱서니 없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영미는 엄마와 영수에 대해 걱정하고 위로해주기 보다는, "내 결혼식이 겨우 일주일 남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영수에게 따지고 들었다.

20일 방송에서도 영미는 이혼남과 결혼하려는 언니에게 강한 반감으로 일관했다.

비록 동생 입장에서 언니가 이해 안 되고 엄마가 걱정되기 때문에 이같은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시청자들의 시각에서는 단순히 '나쁜 영미'로 비춰진 것.

한 시청자는 게시판을 통해 "어제, 오늘 드라마를 보면서 영미만 나오면 짜증이 났다. 특히 영수한테 화낼 때 드라마지만 정말 때려주고 싶었다"며, 영미의 말과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나영미 웃기는 사람이다. 자신도 결혼 앞두고 엄마 속 썩였으면서, 언니한테는 자기 결혼 며칠 안 남았다고 욕을 한다"면서, 영미의 이기적인 모습을 비난했다.

하지만 영미의 행동을 이해한다는 반대 의견들도 눈에 띈다.

일부 시청자들은 "부모를 생각하면 (영미가 언니에게)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오히려 영미 덕분에 속이 시원하다", "영수가 불효자다" 등의 소감을 밝히며, 부모의 뜻을 거역하고 이혼남과의 결혼을 고집하는 영수의 행동을 비판한 것.

한편 '엄마가 뿔났다'는 지난 19일 방송에서 24.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25.4%를 기록한 SBS '조강지처클럽'에 주말극 1위 자리를 내줬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