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李대통령-부시 "우리는 친구" 우애 과시

최종수정 2008.04.21 05:51 기사입력 2008.04.20 19:38

댓글쓰기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오전(현지시각)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서로가 친구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한국시각으로 20일 새벽 이 대통령이 4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위해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 내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정상회담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친구라는 말을 여러 번 강조했다"면서 "이 대통령이 부시보다 나이가 많아 종종 어깨를 두드리며 대화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

또한 "(캠프 데이비드) 도착 당일 이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 내외가 바쁜데 이틀씩이나 시간을 내줘서 고맙다'고 하자 부시 대통령은 '친구로서 당연한 것 아니냐'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생일이 언제냐. 생일이 대통령에 당선된 날이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친근함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파병문제와 관련, '파병 여부가 친구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는 아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부시 대통령은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과 관련, '중국과 일본도 따라줬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친구를 대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 직전 "불도저라는 별명을 언급해도 되느냐"고 물어봤고 이 대통령은 이에 "컴퓨터가 달린 불도저, 컴도저"라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한미 정상의 이러한 대화는 부시 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에서의 모두 발언에서 그대로 소개해 이 대통령이 너털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