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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이것만은 꼭 따지자

최종수정 2008.04.17 13:09 기사입력 2008.04.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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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재 천차만별.. 확인은 필수
모델하우스 방문 체크리스트 만들어야
'옵션 바가지'·전매제한 금지기간도 주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무엇보다도 주변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에 있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는 전매제한 등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주변시세에 비해 통상 10∼20% 가량 낮아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반대로 건축주에게는 그만큼 수익이 줄어드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게다. 중요하면서도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결국 분양가를 사이에 둔 수요자와 건축주 사이의 간극 만큼 고려해야할 문제도 생기는 셈이다.

'싼 것이 최선은 아니다'. 건설업체에서는 이윤을 남기기 위해 질 나쁜 마감재를 쓸 수도 있다. 고상하게 얘기하자면 고급 마감재를 기대하지 말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골조나 구조부문에 쓰는 자재를 싸구려로 쓸 수는 없으니 일단 구조안전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

대형 건축설계·감리업체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로 아파트 분양가가 내려간다고 해서 건설업체가 비용절감을 위해 구조나 안전에 관한 부분에 변화는 줄 수 없다"며 "결국 건설업체의 이윤을 좌지우지하게 되는 것은 마감재"라고 설명했다.

일반 수요자가 복잡 다단한 마감재의 질과 가격을 비교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상세한 부분까지 물어보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꼼꼼히 점검하는 것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재의 브랜드를 확인하고 여타 사항을 기록에 남겨두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각기 다른 건설업체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끼리 혹은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아파트와 마감재를 비교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가장 손쉽게 꼽을 수 있는 마감재는 창호(창과 문), 바닥재, 벽지, 장(붙박이장, 수납장 등), 타일 등이다.

전문가들은 대기업 제품의 창호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바꾸거나 완전 밀폐형 최고급 새시의 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귀뜸한다.

주방과 화장실에 크고 고급스러운 타일을 사용한 것과 손바닥만한 타일 여러 장을 붙인 것은 수요자의 안목만으로도 점검이 가능하다.

바닥재가 원목인지, MDF목재 위에다 얇은 원목판을 붙인 것인지, 강화프라스틱 소재를 바닥재로 쓰는지도 점검해야한다. 실크벽지냐 일반벽지냐에 따라서도 비용이 달라진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아파트에서는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던 항목이 옵션 사항으로 바뀔 수도 있다. 창호, 스위치 등 기본적인 마감재 업그레이드에서부터 디지털 현관 도어록, 주방 절수형 페달 밸브 등이 간단한 예다. 시중에서 구입하거나 따로 설치하는 것보다 가격이 높은 '옵션 바가지'도 주의해야한다.

아파트에 적용되는 홈네트워킹시스템, 공동현관 방범시스템, 천정형 에어콘, 음식물처리기 등 전자제품에서부터 거실아트월, 월풀 욕조에 이르기까지 범위는 다양하다.

서울·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당첨되면 최장 10년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마찬가지로 재당첨 금지기간도 최장 10년이어서 청약할때 유념해야한다.

서울·수도권 공공택지 전용면적 85㎡(33평형) 이하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당첨됐을 경우 전매(계약일 기준)와 재당첨이 각각 10년씩 금지되며 85㎡를 초과했을 때는 각각 7년과 5년씩 금지된다.

민간택지의 경우 85㎡이하는 7년과 10년, 85㎡초과는 각 5년씩 전매와 재당첨이 불가능하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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