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지난해 방사, 월악산 산양 "잘 지낸다"

최종수정 2008.04.13 22:58 기사입력 2008.04.13 22:58

댓글쓰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월악산 산양 복원사업을 위해 지난해 4월 강원도에서 도입해 방사한 10개체가 모두 환경에 잘 적응하며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산양의 방사 이후 위치추적 모니터링을 통해 산양의 서식권 및 행동권 등에 대한 연구 및 산양의 생태적 특성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4월 방사한 10개체는 기존에 서식하던 산양 10개체와 서식지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센터는 "당초 계획했던 유전적 다양성을 위한 교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공단은 "수컷의 행동권은 약 49㎢, 암컷의 행동권은 약 3㎢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산양 수컷의 행동권이 암컷 보다 넓은 것은 일반적인 경우로 암컷은 4~5마리의 새끼를 거느리며 일정 영역에서 활동하고, 수컷은 주로 단독 생활을 하며 교미기에 암컷을 찾아다니는 습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단은 "지난해 11월 초 무인센서카메라를 이용해 국내 최초로 산양의 교미장면을 촬영하는 성과도 거뒀다"며 "일반적으로 9~10월 교미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11월에도 교미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손장익 산양연구팀장은 "월악산 산양복원의 궁극적인 목적이 한반도 산양 생태축을 살리는 것이므로, 백두대간 지역의 산양 서식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오대산, 치악산, 지리산을 중심으로 서식 환경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