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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프로데뷔전 '꿀꺽~'

최종수정 2008.04.13 16:55 기사입력 2008.04.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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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영주골프여자오픈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유소연이 스포츠서울 김영주골프여자오픈 최종일 6번홀에서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특급 루키' 유소연(18ㆍ하이마트)이 마침내 '프로데뷔전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유소연은 13일 제주 제피로스 골프장(파72ㆍ6264야드)에서 끝난 스포츠서울 김영주골프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동료이자 올 시즌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최혜용(18ㆍLIG)을 4타 차로 제압한 완승이다. 우승상금 3600만원.

유소연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하는 등 여자아마추어 무대에서 '지존'으로 군림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선수.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해 12월에 중국에서 열렸던 차이나레이디스오픈에 초청선수로 출전했지만 공식데뷔전은 이번 대회가 됐다.

첫날부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며 우승진군을 시작한 유소연은 특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내 루키답지 않은 안정된 경기운영능력까지 과시해 그동안 적수가 없었던 신지애(20ㆍ하이마트)의 유력한 '대항마'로 꼽히게 됐다.

4타차 선두로 출발한 유소연은 이날 13번홀까지 3타를 더 줄이며 무려 8타 차 선두를 질주해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유소연은 우승이 가까워지면서 14번홀(파4) 보기와 15번홀(파5) 더블보기, 그리고 17번홀(파3) 보기 등 남은 5개홀에서 4타를 까먹었지만 워낙 벌어놓은 타수 차가 넉넉해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유소연과 함께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최혜용도 3타를 더 줄이며 2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잡아 '루키돌풍'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신지애는 그러나 이날도 1오버파 73타에 그쳐 공동 17위(4오버파 220타)에 그쳤다. 신지애가 '톱 10'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11위 이후 14개 대회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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