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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미국發 악재에 국내·해외 주식형 상승세 제동

최종수정 2008.04.13 14:45 기사입력 2008.04.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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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개인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으나 대형주 약세에 악영향을 받은 국내주식펀드는 소폭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주간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0.06% 상승한 코스피 지수에 비해 부진한 성과다. 이는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62%, 0.77% 상승했으나 대형주는 0.16% 하락하면서 수익률에 악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배당주 펀드는 주간 0.16% 상승했고, 중소형주 펀드는 같은 기간 0.39%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0.11% 손실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2%, 0.21%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대통령의 내수진작 발언과 한국은행 총재의 경기둔화 시사 발언으로 이틀 연속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그 결과 일반채권 채권펀드는 주간 0.31%(연환산 16.18%)의 수익을 냈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 대비 각각 0.15%포인트, 0.24%포인트(채권가격 상승)하면서 잔존만기가 긴 펀드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중기채권펀드가 주간 0.75%(연환산 39.0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이어 우량채권펀드가 0.39%(연환산 20.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35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186개 펀드가 소폭의 이익을 냈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미래에셋 펀드들이 대거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고, 금융과 IT 테마펀드도 저조한 성적을 냈다. 반면 SK그룹주 펀드와 중소형주식 펀드가 상대적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과 연관된 기업의 주식에 일부 투자하는 ‘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 1C 1’ 이 1.79%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SK그룹주와 POSCO에 주로 투자하는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 1-C1’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 1C 1’은 대한제강을 비롯해 S&T대우, 현대건설 등의 핵심보유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도 미국발 악재가 다시 불거지며 반등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선진국 주식펀드가 약세로 돌아섰고 신흥국 주식펀드도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해외주식형은 한주간 0.43%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선진국비중이 높은 글로벌주식펀드는 -0.41%로 손실을 본 반면 신흥국주식펀드는 1.52%의 수익을 냈다.

미국발 악재는 크게 4가지.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년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는 것과 기업들의 분기실적 악화우려, 미국 채권보증업체 MBIA의 신용등급의 강등,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국제유가 등이다.

이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각이 종착역에 다다랐다는 인식의 확산과 미국 최대 저축대부조합인 워싱턴뮤추얼에 대한 50억달러 자금공급 소식 등 호재도 있었다.

이에 따라 북미 주식펀드는 주중반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끝내 -0.38%로 한 주를 마감했다.

중국 상해와 심천증시는 국가개혁발전위원회가 일부 식료품 가격 인상을 허용하고 정부의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과 그간의 주가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의견에 따른 소폭 상승마감했다.

그러나 중국 주식펀드의 주투자 대상인 홍콩증시가 국제 유가 고공비행에 악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중국 주식 펀드는 한주간 -0.35%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유가 급등에 따른 1/4분기 기업실적악화 우려와 경기둔화 우려, 엔화강세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일본주식펀드도 1.94% 하락한채 한주를 마감했다.

브라질은 신용평가사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및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 금리인상이라는 악재를 만나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원화대비 헤알화의 강세(한주 2.55% 상승)에 힘입어 브라질주식펀드는 2.90%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 주식펀드도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한주간 2.38%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 중 원자재관련 상품지수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B’펀드가 한주간 5.04%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자재 및 에너지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A 1’ (4.91%), ‘우리Commodity인덱스플러스파생 1Class C1’ (4.35%)가 그 뒤를 이었다.

월간성과에서는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주식형자 1CLASS-A 1’펀드가 12.2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간, 월간성과 모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원자재관련 투자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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