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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올해 대단히 큰 도전에 직면"

최종수정 2008.04.13 13:54 기사입력 2008.04.1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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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전망… IMF "위기 대응에 앞장"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12일 "세계경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로 '대단히 큰 도전(considerable challenge)'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 경제의 조정과 금융시장의 어려움, 상품가격 상승,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2008년은 더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슨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봄 연차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전망하고 "어떤 경제도 이런 세계적 흐름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을 책임지고 있는 IMF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계경제의 금융 위기와 인플레이션 위험 증가 문제, IMF 예산감축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된 이번 회의에서 스트라우스-칸 총재는 IMF 이사회의 의석을 현재 24개에서 2010년까지 22개, 2012년까지 20개로 단계적 축소하는 방안과 신흥시장국가 등 개발도상국의 IMF 지분을 40.5%에서 42%로 늘리는 방안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이 지분조정안이 확정되면 선진국들의 IMF 지분 비율은 59.5%에서 58%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스트로스-칸 총재는 직원 2600명 중 15%를 감축하고 IMF의 대출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9억2230만 달러 예산 가운데 1억 달러를 감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폴슨 장관은 IMF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는 국제금융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해 환율시장 감시 기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편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회의 전날인 11일 금융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부실자산을 반기실적보고서를 통해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경제적 조건이 나라마다 다르지만 미국의 주택시장의 계속적인 침체와 금융시장의 경색, 국제적인 고유가와 상품가격 급등 충격,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경제성장이 둔화할 위험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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