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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장윤정 공연을 이끈 세가지 힘

최종수정 2008.04.13 14:38 기사입력 2008.04.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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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의 연예 패트롤



'공감과 색다름, 그리고 파워'.
12일 밤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장윤정 전국투어-광주편'을 한마디로 요약한 단어들이다.

트로트퀸 장윤정이 이날 펼친 콘서트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감의 힘'에 그만의 '차별성(색다름)'을 곁들였고, 20대 여성의 콘서트라고 하기에는 놀라우리 만큼 '강한 힘'이 느껴지는 대형공연이었다.

컨벤션센터 5000여석(주최측 추산)을 가득 메운 팬들은 그의 능수능란한 말솜씨와 재치에 일희일비 하며 오랫만에 찾아온 대형스타와의 주말 저녁을 만끽했다. 20대의 장윤정은 중장년 팬들을 '어른신'이란 용어로 극진히 대접하며 콘서트를 이끌었고, 팬들은 그의 환한 웃음과 열정의 무대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20대에서 50ㆍ60대까지 고루 포진한 팬들은 장윤정 앞에서는 '하나'가 돼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연령층을 아우르는 '공감의 힘'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공연이 중간을 넘어가면서 콘서트장에서는 깜짝 놀랄만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었다. 장윤정이 한달간 배웠다는 마술을 선보인 것. 댄서들이 수천장의 오색종이를 장윤정에게 뿌리는 순간, 하얀색 드레스가 화려한 오색무늬의 꽃드레스로 바꿨다. 행사장에선 탄성이 울려퍼졌고, '한번 더'를 외치는 팬들이 요란한 환호가 콘서트에 지루함을 없애줬다.

그런가하면 그의 노래에는 트로트와 랩이 함께 공존하고, 꽃무니 드레스와 힙합바지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윤정언니를 돕겠다는 같은 소속사의 윙크는 아주 그럴싸한 성대모사로 행사장을 매운 팬들의 웃음갈증을 풀어줬다.다른 콘서트들과는 색다름(차별성)이 이 콘서트를 관통하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장윤정 콘서트의 꽃'은 파워(힘)였다. 시원하게 내뱉는 그의 가창력에서 20대 여성에게선 느낄수 없는 힘이 느껴졌고, 5000여 관중을 일희일비하게 만드는 여유로움은 '트로트퀀' 장윤정만이 갖고 있는 또 다른 힘이었다. 장장 2시간을 끌어가는 장윤정은 가수이기에 앞서 대중문화를 선도하고, 아름답게 꽃피우는 '문화 전사'였다.

장윤정이 오늘날 가요계의 신화를 만들어간데는 그의 기획사인 인우프로덕션(대표 홍익선)의 '파워'와 '공감대', '색다름'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결과다.
장윤정이란 트로트가수에게서 기존 가수들과는 다른 것을 느낄수 있었고, 우리 고유의 한과 멋을 승화한 트로트장르에서 공감대를 얻었다. 인우프로덕션의 매니지먼트 힘이 서로 공유한 결과라는 것.

어찌됐든 2시간 동안의 장윤정콘서트는 "왜 장윤정이 오늘날 스타로 인정받는지"를 적절히 보여주는 좋은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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