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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결별설' 첫 언급 "결별기사 내가 봐도 신기해"

최종수정 2008.04.10 09:49 기사입력 2008.04.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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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별설로 곤혹을 치른 봉태규가 "당시 내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봉태규는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촬영이 끝난 후 지난 3개월간 정말 평범하게 살고 있었는데, 결별설 기사를 보고 '내가 배우구나'하고 신기해 했다"며 웃으며 말했다. 결별설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으며, 당시 많이 당황한 봉태규는 이제 웃으며 이 일을 회상할 수 있는 여유도 찾았다.

지난 3월 말 7년간 만나온 여자친구, 이은과의 결별설이 보도된 아침, 봉태규는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다 기사를 직접 발견했다. 봉태규는 "아침에 일어나면 꼭 포털 사이트에 내 이름을 검색해본다"면서 "그날도 아무 생각 없이 내 이름을 검색했다가 기사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주위에서는 혹시 새 영화를 홍보하려고 일부러 낸 것 아니냐고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정말 그런 게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20대 후반에 접어들어 뉴스에 관심이 많아진 봉태규는 매일 아침 포털 사이트의 뉴스를 하나하나 다 읽고 있다. 봉태규는 "20대 중반때만 해도 사람들이 아홉시 되면 뉴스 보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어느새 나도 여덟시가 되면 '8시 뉴스', 아홉시가 되면 '9시 뉴스'를 챙겨보고 있더라"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내 이름 검색, 야구 해외야구 축구 해외축구 격투기 일반 배구 농구순으로 스포츠 기사 다 읽기, 사건 사고 관련 기사와 경제 기사도 다 보는 것이 내 일과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평소와 다름 없이 인터넷 기사를 보고 있던 봉태규가 자신의 결별설을 직접 읽고 얼마나 당황했을지 짐작 갈 수 있는 대목이다.

봉태규는 "지난 3개월간 아무 일도 안하고 집에만 있어서 어머니가 '그러다 네 몸이 곰팡이 생기겠다'고 걱정할 정도였다"면서 "그런데 결별설에 이어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 밴도 타고 스태프들이 메이크업을 해주니까 '내가 배우였구나'하고 다시 느낀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봉태규는 5월1일 개봉작 '가루지기'에서 변강쇠 역을 맡아 인간적인 변강쇠의 새로운 면모를 연기해냈다.


이혜린 기자 rinny@newsva.co.kr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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