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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일본銀 부총재, 드디어 총재됐다

최종수정 2008.04.09 14:24 기사입력 2008.04.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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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58) 일본은행 부총재가 8일 총재 지명을 받고 임명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들어갔다.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달여였다.

일본 정부는 7일 저녁, 시라카와 부총재를 총재로 승진시키고 후임 부총재에 전 재무성 재무관을 지낸 와타나베 히로시(渡邊博史, 58) 히토츠바시대 대학원 교수를 기용하는 인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시라카와 총재안에 대해서는 동의했으나 와타나베 부총재안에 대해서는 끝내 '낙하산 인사'라며 부결해 부총재만 공석으로 남겨졌다.

중ㆍ참 양원의 위원 운영위원회는 8일 오후에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하고 9일 양원 본회의에서 일본은행 인사안을 최종 결정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8일 열린 청문회에서 "뜻밖에 총재 후보로 지명돼 당황했다"면서도 "총재 공석은 이례적인 사태로 시급하게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역할과 책임을 의식하고 노력해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소신을 표명했다.

금융정책의 운영에 관해서는 "경제의 앞날이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 겸허한 자세로 적절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라카와 총재는 일본 남부 후쿠오카현 출신으로 도쿄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1972년 4월 일본은행 입사했다.

재직 중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하고 일본 오이타 일본은행 지점장을 거쳐 뉴욕 주재 참사를 지내고 2002년 7월부터 2006년까지 일본은행 금융정책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06년 7월부터 교토대학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던 중 지난달 13일 국회 동의로 일본은행 부총재에까지 이르렀다.

일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무토 도시로(武藤敏郞)와 다나미 고지(田波耕治) 총재안이 국회에서 연달아 부결돼 3월 20일부터 사상 초유의 공석 사태가 빚어지자 차기 총재가 취임할 때까지 총재 대행에 지명됐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7일 기자 회견에서 "총재 대행을 맡아 온 시라카와 부총재는 일본은행 토박이로 아주 능력있고 총재로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오는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총재 자격으로 참석한다. 일본은행 총재의 부재에 따른 시장 불안의 해소와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배수경 기자 sue6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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