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아스콘업계 "공공기관·건설사와 협상하겠다"

최종수정 2008.04.07 15:48 기사입력 2008.04.07 09:23

댓글쓰기

오늘 조달청장과 면담 성과 없으면 민수쪽과 협상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납품 중단이 일주일째 접어든 가운데 아스콘업계가 협상 파트너인 조달청을 제외하고 공공기관과 건설사를 상대로 단가인상 협상에 나설 것임을 밝혀 사태가 확대될 조짐이다.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7일 오후 3시 대전 정부종합청사 조달청에서 조달청장과 면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규 아스콘조합연합회장을 비롯해 지방조합 이사장 10여명이 참석할 이날 면담에서 아스콘업계는 단가인상 등 종전 요구사항을 그대로 재촉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스콘조합 관계자는 "조달청장을 만난다고 해서 사태가 해결될 지 불투명하다"며 "업계는 사실상 조달청을 협상 파트너로 삼는 것을 거의 포기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조달청이 계속 단가 인상을 거부한다면 관급납품 대상에 조달청을 제외할 수밖에 없다. 이제 공공기관이나 민간 건설사와 협상해 그 쪽에서 가격을 맞춰주면 직접 거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자치단체 계약법에 의거, 지자체를 포함한 모든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계약할 수 있기에 협상 전략을 바꾸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아스콘업계는 납품 중단의 한 요인인 정유업계에도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며 힐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들은 아스콘업체에 구두로 가격인상 통보를 해주면 그걸로 끝이다. 문서로 보내지도 않는다. 담합 고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결국 우리만 원자재 인상분을 고스란히 떠안는 셈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스콘 납품 중단이 장기화되면 정유업계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아스콘업계는 말했다. 장기화로 원유 정제의 최종단계인 아스팔트가 정유탱크에 오래 저장돼 굳어버리면 녹이는 예열에 며칠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정유업계는 아스콘 납품 중단과 관련해 별다른 반응이 없다.

한편, 조달청은 7일 아스콘업계과 면담 전망에 대해 "단가인상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실례가격이 오르면 반영한다는 법규를 따르겠다는 것뿐"이라며 종전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다만 아스콘조합이 지자체 공공기관및 건설사와 직접 협상해 가격이 오르면 시장가격 변동에 따라 조달청도 인상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아스콘조합은 총선이 끝나는대로 서울지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TODAY 주요뉴스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아진 비난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 마스크영역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