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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규제 완화...카드업계 고객 유치경쟁 '재점화'

최종수정 2018.09.08 15:48 기사입력 2008.04.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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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금융규제 완화 분위기를 틈타 카드업계의 고객 유치경쟁이 다시 치열해 지고 있다.

파격적인 할인혜택과 부가서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모집인을 대폭 확대해 공격적인 카드 모집에 나서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올초 제정된 표준약관상에 연회비 면제 금지 조항을 피해나간 새로운 카드를 출시했다.



'빅팟'으로 명명된 이 카드는 4월말까지 가입시 초년도 연회비를 면제하고 이후 가입자는 카드 사용실적이 있는 경우 연 5000원의 연회비를 면제해 준다.



초년도 연회비 면제를 금지한 표준약관의 시행이 오는 5월부터로 돼 있는 점과 미실적 카드에 대해서는 연회비를 받지 못하도록 한 새 약관의 맹점을 이용해 사실상 모든 신규 회원에 대해 연회비를 면제해 준 것.



아울러 이 카드는 할인 혜택을 통합 한도 방식으로 제한하지 않고 모든 할인 종류별로 각각 한도를 적용해 월 10만원 사용에 최고 월 2만40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같은 날 신한카드는 KTF와 손잡고 매월 사용한 이동통신 요금 수준에 따라 월 최대 3만원까지 교통요금에서 할인해 주는 '신한 KTF A1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사용하는 KTF 고객은 매월 사용한 통신요금에 따라 교통이용 건당 50~600원씩 월 최대 50건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월 통신 요금이 2만5000∼3만5000원인 가입자는 건당 50원씩 최대 2500원, 5만∼7만원인 경우에는 건당 200원씩 최대 1만원을 할인 받는다.



이와 관련 지난해 감독당국은 하나은행이 버스 등 교통비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웨이카드'를 내놓자 카드업계의 제살깎기식 과당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판매를 중지시킨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KFT에서 요금할인분을 전액 부담하는 만큼 감독당국에 제한한 교통비 할인 서비스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발급이나 부가서비스는 풀어주는 대신 카드사가 철저히 리스크를 관리하는지를 감독하는 것이 옳다"며 "카드사간의 경쟁이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가는 대신 부실 부메랑이 날아오지 않도록 규제의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의 고객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최근 카드사 사장들과 만나 "신용카드사간 회원 모집 및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과당경쟁이 건전성 악화로 이어져 금융시스템의 안정성까지 저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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