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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분기 해외 M&A 4배로 껑충

최종수정 2008.04.07 08:29 기사입력 2008.04.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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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ㆍ4분기 세계적으로 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31% 감소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사태로 사모펀드업체들이 금융 위기에 빠진 탓이다. 하지만 중국의 M&A 시장 규모는 되레 4배 이상으로 늘었다.
 
금융시장 조사업체 톰슨 파이낸셜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기업의 해외 M&A 규모는 285억달러(약 27조7533억원)로 껑충 뛰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4배로 증가한 셈이다. 중국이 중국 안팎에서 단행한 전체 M&A 규모는 431억달러다.
 
제조업 분야가 218억달러로 가장 많고 금융ㆍ에너지 부문이 각각 72억달러와 60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 등 신흥시장 기업들이 미국ㆍ유럽 기업을 겨냥해 감행한 M&A 규모는 61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0% 급증했다.
 
반면 글로벌 M&A는 6610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9620억달러보다 31%, 유럽 M&A는 3010억달러로 10% 줄었다.
 
투자은행 JP 모건에서 유럽 M&A를 담당하고 있는 래리 슬로터는 "미국ㆍ유럽 시장의 심각한 신용 경색 사태로 M&A 건수가 늘었지만 규모는 줄었다"며 "올해 M&A 시장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외 M&A는 중국 알루미늄공사가 호주 소재 리오 틴토 지분 9%를 인수한 것이다. 세계 최대 금속 수요국인 중국은 글로벌 철광석 시장에 독과점 구조가 형성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의 알코아와 손잡고 리오 틴토 지분 가운데 12%를 140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중국의 해외 기업 M&A는 민영ㆍ국유 기업뿐 아니라 정부에 의해서도 활발히 추진되곤 한다.
 
최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M&A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에너지 기업인 프랑스의 토탈 지분 1.6%를 28억달러에 매입했다. 지난해 중국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는 미국의 투자은행 블랙스톤과 모건 스탠리에 각각 30억달러, 5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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