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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블로그] 서브프라임과 쌀 파동

최종수정 2020.02.02 22:34 기사입력 2008.04.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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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에 세계 각국이 중병을 앓고 있다.

당사자인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ㆍ아시아로 그 충격이 대단하다.
기존 세계 금융질서의 근간을 이루던 시스템들이 허술하다며 대수술에 들어갈 정도니 말이다.

팍스 아메리카나를 자임하던 미국은 자신의 시스템이 오작동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최근 미 정부 차원에서 중앙은행의 감독강화 방안을 발표했는데 그 정도갖고는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파생금융상품 문제를 원천봉쇄할 더욱 강력한 감독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많다.
유럽통합(EU) 회원국들도 보다 나은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만날때마다 머리를 맞대고 있다. 회원국내 금융감독을 총괄할 EU 차원의 통합기구 창설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선진국들이 서브프라임 직격탄을 맞았다면 개도국들은 그 파편에 휘청거리고 있다.

쌀값이 너무 올라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른바 쌀 파동인데 폭동이 일어날 정도라니 쌀 자급자족률이 높은 우리와는 상황이 너무 다른 모양이다. 국제쌀값 상승률은 1년만에 두배에 가까울 정도로 가히 살인적이다.

쌀값이 너무 오른 이유는 수급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이지만 여기에도 서브프라임 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 경제가 휘청거리고 달러가치가 하락하자 달러 투기세력들이 원자재 시장으로 몰리면서 원유 및 곡물 가격 상승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서브프라임과 쌀 파동을 강건너 불보듯 해선 곤란하다.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투자은행(IB)의 활성화와 금융의 대형화가 필수조건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서브프라임이라는 불에 기름을 부은 역할을 했던 파생금융상품은 IB의 핵심 업무중 하나다.

원자재 상황은 어떤가. 원유 의존도는 말할 것도 없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이란다.
특히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점차 비중이 커지는 밀은 0.2%에 불과할 정도다.

금융과 실물이 뒤섞여 한몸이 돼버린 세상이다. 우리로선 반드시 염두에 둬야할 대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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