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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산 운주사 하마터면 '잿더미'

최종수정 2008.04.06 23:48 기사입력 2008.04.0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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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천탑'과 '와불'로 이름난 전라남도 화순군 천불산의 운주사가 주변 산불로 하마터면 잿더미로 변할 뻔 했지만 사찰 관계자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재난을 막을 수 있었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무렵 천불산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운주사를 덮치기 시작했다. 불길은 운주사 바로 옆 언덕까지 타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경내까지 들어와 일부 불상들이 그을리기도 했다.

하지만 사찰 관계자 10여명이 경내에 비치된 소화기구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도 신속하게 진화 작업에 돌입하면서 9층 석탑 등 보물 3점과 국내 최대 규모인 와불 등의 유산들이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

운주사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주변 산림 20여ha는 잿더미로 변했으며, 잔불 정리 작업이 밤늦게까지 진행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운주사에서 500여미터 떨어진 저수지 부근에서 성묘객이 쓰레기를 태우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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