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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봉송 여정 갈수록 험난.. 런던서 성화 강탈당할 뻔

최종수정 2008.04.06 23:09 기사입력 2008.04.0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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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소요 사태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의 성화 봉송 여정이 갈수록 험난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시위자의 행사장 난입에 가까스로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그리스 16개 지역 43개 도시를 돌아 31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후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시작으로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통과해 6일(현지시간) 4번째 경유지인 런던에 도착했다.

이 날 성화 봉송은 계절에 맞지 않게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시작됐다. 런던 경시청은 경관 2000명을 동원해 성화 통과 구간 일대에 삼엄한 경계 태세를 갖췄다.

8만여명의 구경꾼이 몰린 가운데 50km 구간을 80명이 교대로 달리던 도중 티베트 사태에 항의하는 한 남성이 갑자기 성화를 강탈하려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외에도 영국에 체류하는 티베트인 무리가 중국 정부를 비난하는 시위 행진을 펼치는가 하면 국제 인권단체인 '프리 티베트 캠페인'은 유럽 각국의 지지자들에게 '중국의 티베트 탄압'을 호소했다.

시위들로 성화 통과에 차질이 빚어지자 대영박물관 근처에서 성화 봉송을 맡을 예정이었던 푸잉(傅瑩) 주영 중국 대사는 혼란을 피해 시내 차이나 타운으로 코스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화는 7일 파리로 이동할 예정이지만 '국경없는 기자단'의 시위가 또 기다리고 있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중국의 대응에 주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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