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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 식수, 그리고 이발까지...우주인 전통

최종수정 2008.04.06 23:00 기사입력 2008.04.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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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오후 8시16분27초(한국 시간) 우주 도전에 나서게 될 이소연씨가 우주비행의 행운을 비는 다양한 전통행사를 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깨까지 늘어진 생머리가 인상적이었던 이소연씨는 6일 우주인의 전통에 따라 머리카락을 잘랐다. 이날 이씨는 우주선에 함께 탑승할 러시아 탑승우주인선장 세르게이 볼코프, 엔지니어 올레그 코노넨코와 함께 머리카락을 자르며 성공적인 우주도전과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이번 이발식은 과거 우주정거장에서는 머리카락을 자를 수 없어 우주로 가기 전 우주인들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 전통에 따라 이뤄졌다.

이소연씨는 “요즘은 우주정거장에서도 이발하니까 큰 의미가 없지만 큰일을 앞두고 목욕재개 하는 것처럼 머리카락을 자르는 전통이 있다”고 밝혔다. 이소연 씨는 우주정거장에서 10일간 머물 예정이어서 머리 끝부분만 조금 다듬어 전체적인 인상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이소연씨는 카자흐스탄 스르다리야 강변 우주인 호텔에서 기념 식수식을 가졌다. 우주인 식수 역시 인류 최초의 우주인인 유리 가가린이 우주로 가기 전 나무 한 그루를 심었던 것이 전통이 됐다.

이씨가 심은 나무는 어른 키만한 1년생 포퓰러 나무로 ‘이소연 나무’로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이소연씨는 지난 달 25일 모스크바에서 우주선이 발사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로 이동하기 전 우주인의 전통에 따라 러시아 전통주 보드카를 마시는 등 우주비행의 행운을 기원했다.

한편, 이소연 씨와 탑승 우주인들은 내일 발사 하루를 앞두고 우주인 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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