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美의회 "추가 경기부양책 요구"

최종수정 2008.04.07 09:00 기사입력 2008.04.06 22:28

댓글쓰기

3월 일자리 8만개 감소.. 이번주 부시와 회담

미국의 경기 침체 여파로 고용 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 의회가 추가 경기부양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다음 주 조지 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추가 경기 부양책을 요구할 뜻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미 노동부가 4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의 신규 취업자수는 8만명 감소했다. 21만명을 기록한 2003년 3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월가에서는 6만명을 전망했고 블룸버그통신은 5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같은 날 발표된 3월 실업률도 5.1%를 기록해 4.8%를 기록한 전월보다 더 높아졌다. 이 역시 월가의 전망치인 5.0%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제조 부문의 일자리는 4년 8개월래 최대인 4만8000명이 감소했다. 건설 부문과 소매 부문도 각각 5만1000명과 1만2000명이 줄었다. 반면 서비스 부문은 1만3000명 늘었고 정부 부문도 1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펠로시 의장은 성명에서 "소비자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 수백만 명의 시민을 지원하며 물가 상승으로 고전하는 가정을 돕기 위한 일에 초점을 맞춰 의회가 연합해 새로운 경기부양책 마련에 나서도록 부시 대통령에게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의회와 부시 대통령은 지난 1월, 소득세를 수표로 되돌려주는 감세를 골자로 한 1600억달러(약 15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합의했다. 그 후 미 의회는 2월에 신속하게 통과시켜 내달부터 수표 발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은 이 경기부양책에 세금 환급을 더 확대하자는 안을 골자로 추가 경기부양책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도 각각 성명을 통해 추가 경기부양책 및 실업자에 대한 지원 확대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세금을 낮추고 규제 완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추가 경기부양책 마련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