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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정부 "쌀 사재기 극심.. 수출 줄이지 않겠다"

최종수정 2008.04.06 23:30 기사입력 2008.04.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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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쌀 생산 1위국인 태국에서 국제 가격 상승과 사재기로 국내 쌀 값이 크게 오르는 가운데 태국 정부는 공급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올해 쌀 수출량을 목표대로 채울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사막 순다라벳 태국 총리는 6일 현지 TV 방송에 출연, 쌀 공급량이 부족하기보다 쌀 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한 사재기로 국내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사재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이 쌀 값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필요 이상으로 쌀을 사들이고 있다"며 쌀 생산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쌀 값의 기준이 되는 파툼타니종(種)의 경우 t당 930달러에 달해 한 달 전에 비해 52%나 올랐다.

쌀 수출업자들은 특히 정미소와 중간상들이 국제 쌀 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사재기 농간을 부리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밍크완 상수완 상무부 장관은 현 추수기(4~6월)에 600만t의 햅쌀이 시장에 새로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쌀 값 안정을 위해 정부 보유미 200만t을 방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소비에 충분한 양의 쌀이 공급될 것"이라고 장담하며 현 가격 상승세는 사재기 탓이라고 말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태국의 쌀 소비량은 연간 660만t이다.

태국 정부는 특히 국제 시장의 주문량을 채울 쌀 생산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875만t에 이르는 올 쌀 수출 목표4량을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쌀 수출협회의 추키앗 오파스옹은 "정부는 자유시장 체제에 역할을 맡겨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쌀 수출을 통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인도와 베트남 등 다른 쌀 수출국이 국내소비를 위해 수출을 제한하면서 태국 쌀에 대한 국제시장의 주문량이 커져 올 1~3월 태국의 쌀 수출량은 325만t으로 작년같은 기간(73만8천t)에 비해 4.4배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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