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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여자연기자들 '사극'으로 납시요.

최종수정 2008.04.08 06:44 기사입력 2008.04.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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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이진, 심은진 등 '섹시 이미지 벗고 성숙미 물씬'

이정현


이정현 이진 심은진 등 가수 출신 여배우들이 사극 연기를 통해 한층 성숙한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깜직한 소녀나 섹시한 모습의 기존 이미지를 탈피함으로써 '연기력 논란'에도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다.

최근 사극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배우는 단연 가수이자 탤런티인 이정현이다.

사실 이정현은 연기력에 있어서는 굳이 논할 필요가 없을만큼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연기자다.

하지만 이정현이 이번에 출연한 KBS2 '대왕 세종'은 그녀의 사극 첫경험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7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이정현은 "처음 사극에 출연하게 돼 연기를 너무 오버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며 사극 출연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정현은 "아직 드라마에서 비중이 적지만 앞으로 중요한 인물로 부각되는만큼 연기력을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치며, 좀 더 성숙한 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해 연기력을 가다듬고 있는 중이다.

당차고 섹시한 이미지의 대변자로 꼽혔던 이정현의 과감한 연기변신이 방송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진

그런가하면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해 가수활동까지 겸하고 있는 이정현과 달리, 가수로 데뷔해 연기에 도전장을 낸 배우들도 있다.

이진과 심은진이 대표적인 인물, 이들 역시 상대적으로 연기 부담이 적은 현대극에서 과감히 벗어나 사극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여성그룹 핑클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진은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기에 뛰어들었다.

또 2006년에는 MBC 베스트극장 '사고 다발지역'에 출연하며 눈물 연기까지 선보였지만, 여전히 배우 이진이 아닌 '핑클 출신' 이진이란 이미지가 강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진은 최근 종영한 SBS 사극 '왕과 나'에서 정현왕후로 출연해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 이진'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역시 여성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배우 심은진도 지난해 말 종영한 KBS1 사극 '대조영'을 통해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극중 금란 역을 맡았던 심은진은 낮에는 당대 최고 기생으로, 밤에는 냉혹한 암살자로 변하는 등 이중적인 인물을 연기하며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극 '대조영'을 통해 실질적인 연기자 신고식을 치룬 심은진은 최근 MBC 드라마 '라이프 특별조사팀'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등 연기자로서도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특히 대부분 사극이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처럼 여배우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면서 사극이 단순히 마니아층 드라마를 넘어 좀 더 대중들에게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심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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