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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식품에도 원자력이?

최종수정 2008.04.06 10:00 기사입력 2008.04.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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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식품에 원자력이 숨쉰다?

오는 8일 우주인 시대가 막을 여는 가운데, 한국인 최초로 우주인이 되는 이소연씨가 우주정거장에서 먹게되는 한국우주식품 4종이 전격 소개되는 자리가 열린다.

이 식품에는 원자력기술인 방사선조사처리 방식이 이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도연)는 8일 오전 7시 30분~9시까지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1층 로비에서 한국우주식품 4종으로 선정된 김치, 라면, 생식바, 수정과가 전시된다고 6일 밝혔다.

이 4종 식품 개발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농심, CJ, 이롬, 동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원자력기술인 방사선조사기술이 이용됐다.

이 식품들은 우주선내 0도에서 40도에 달하는 큰 온도변화에 의한 변질과 우주방사선에 의한 돌연변이 세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무균상태로 제조돼야 한다.

또한 무중력으로 인한 식욕감퇴를 고려해 맛의 감소를 최소화애햐 한다.

이에 따라 식품 고유의 맛과 영양 등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기존 가열살균처리와 식품 속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동결건조처리는 이들 식품에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게 교과부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김치, 라면, 생식바, 수정과를 우주 식품화하는 과정에서는 방사선동위원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선 중 하나인 감마선을 이용해 식품을 살균처리하는 방사선조사처리 방식이 이용됐다.

이 방식은 식품 고유의 맛을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김치와 같이 가열 및 건조처리를 할 수 없는 식품에도 사용 가능하며 제품을 포장한 후에 살균처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교과부는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국우주식품 4종의 개발에 이용된 이번 기술은 전투식량 및 비상식량 등과 같은 특수목적의 식품 개발에 사용될 수 있어 향후 경제적, 산업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우주식품에는 이번에 소개되는 4종 식품외에도 대상, 한국인삼담배공사, 오뚜기와 공동 개발한 볶음김치, 고추장, 된장국, 홈삼차, 녹차, 밥 등 6종을 포함해 총 10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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