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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청산에 따른 금융불안 대비해야"<금융硏>

최종수정 2008.04.06 09:00 기사입력 2008.04.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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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 집중돼 있는 외국인 보유 채권의 만기 도래에 따른 청산시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전반적인 금융 시장의 불안정이 높아질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외국인 채권 보유 확대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보고서에서 "최근 원화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더불어 스왑 지표가 확대되면서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매수가 늘어나 외국인의 채권 매수 포지션 변경시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외국인의 채권 투자 행태가 지난해 말과 달리 단기적으로 채권 시장에 급격한 변동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으나 중기적 관점에서는 이런 가능성에 대한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외국인의 국내채권 매수는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3월말까지 11조 997억원의 상장 채권 순매수를 기록했다.

3월말 현재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41조 3929억원으로 국내 채권 잔액의 4.58%, 상장채권잔액의 4.91%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이 주로 매수하는 국채 및 통안채 시장에서는 10%에 달하고 있다.

특히 김연구위원은 "스왑 지표의 악화로 외국인의 채권 시장에서의 순매수가 늘어났지만 일부 매수 포지션을 취했던 외국인의 손절매로 현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는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유동성이 좋은 선물로 대체 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김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 채권 투자의 3분의 2정도가 매수 후 보유를 하는 외은 지점을 통한 것이므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수 포지션이 급격히 청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고 전망했지만 외국인 보유 채권의 만기 도래로 인한 대거 청산에 대해서는 금융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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