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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S, '특허침해' 패소로 3억6800만弗 지불해야

최종수정 2008.04.06 05:40 기사입력 2008.04.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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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통신장비 회사 알카텔-루슨트와의 특허권 소송에서 일부 패소해 3억6800만달러를 지불하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은 지난 4일 MS가 알카텔-루슨트의 터치 스크린과 전자펜 관련 기술특허권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배상금으로 3억6800만달러(약 3584억원)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이번 특허권 관련 배상 액수는 미국 역사상 5번째로 큰 금액이다.

앞서 알카텔-루슨트는 MS와 세계 2위의 컴퓨터 생산업체인 델이 자사의 특허 4건을 침해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하며 17억5000만달러를 요구했는데 배심원단은 이중 2건을 인정하고 비디오 해독 기술 등에 대해서는 MS 측의 손을 들어줬다.

델 또한 같은 혐의로 5만1000달러를 지불하게 됐다.

그러나 MS의 톰 버트 대변인은 "이 두 건의 사용자환경(UI) 특허권에 대한 배심원의 평결이 법적 사실에 근거했다고 믿어지지 않는다"며 "지난 MS와 알카텔-루슨트의 MP3기술 관련 판결이 뒤집어진 것처럼 이번에도 바뀔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즉각 두 평결을 뒤집기 위한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알카텔-루슨트의 매리 워드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지적 재산을 핵심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를 보호하고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델의 콜린 리안 대변인은 "배심원단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델에 부과된 5만1000달러의 배상금 또한 MS가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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