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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킹 목사 40주기..美 전역 추모열기 '후끈'

최종수정 2008.04.05 17:04 기사입력 2008.04.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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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이었던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사망한지 40주기를 맞은 4일을 기념해 미국 전역에서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그가 저격당했던 테네시주(州) 멤피스를 중심으로 추모행사는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5일 멤피스는 이번주를 킹 목사 추모기간으로 삼고 전시회, 퍼레이드, 토론회,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또 킹 목사가 삶을 마감한 장소인 국립인권박물관(당시엔 로레인 모텔)에서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4일 낮에는 추모식기 개최됐다. 추모식에는 양당 대권 주자를 비롯해, 킹 목사의 아들인 마틴 루터 킹 3세, 일반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에 도전하는 오바마는 멤피스를 방문하지 않고 인디애나주에서 유세를 계속하는 도중에 킹 목사를 기렸다.

미국 대선 공화, 민주 양당 대권주자인 존 매케인,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등은 인종문제가 주요 선거이슈로 부각한 가운데 일제히 킹 목사를 회고하고 그의 이상과 정신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마틴 루터 킹 3세는 사회 정의에 대한 킹 목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날 흑인 인권운동가인 앨 샤프턴목사와 함께 '재결의 행진'을 펼쳤다.

한편 킹 목사의 고향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4일부터 8월31일까지 킹 목사의 사망 수일 전 행적부터 장례식까지의 과정이 담긴 사진과 유품이 전시된다.

또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마틴 루터 킹 공원에서는 킹 목사와 로버트 케네디 전 상원의원을 함께 추모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케네디 전 의원은 킹 목사의 사망 당시 이 공원에서 애도 연설을 해 청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자신도 두 달 뒤 로스앤젤레스에서 요르단계 이민자의 손에 암살당하기도 했다.

미 의회 역시 지난 3일 킹 목사 40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킹 목사의 최측근이었던 인권운동가 출신 존 루이스 하원의원은 "킹 목사의 지도력 덕분에 우리는 두려움을 떨치고 인종차별에 분연히 맞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해리 레이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존 뵈너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CNN과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들도 킹 목사 40주기를 맞아 각종 특집 기사와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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