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CJ제일제당 "밀가루값 추가 인상 불가피”

최종수정 2008.04.06 22:04 기사입력 2008.04.06 12:00

댓글쓰기

김진수 CJ제일제당 사장(사진)은 “곡물 가격인상으로 밀가루값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4일 제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제 곡물 가격이 이미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 원가를 압박하고 있다”며 “생산공정에서 줄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줄이며 극한의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지만 한계를 느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상 폭과 시기는 경쟁업체들의 움직임 등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며 “사재기 등 시장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전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앞으로 곡물 가격 변동에 따라 밀가루값이 연동하는 가격정책을 펼 것”이라고 알렸다. 원유가격에 따라 휘발유값이 결정되는 것과 비슷하게 밀가루값을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밀가루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원료를 연구하고 있고, 해외곡물생산기지를 만드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곡물유통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곡물을 수급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국제 곡물가격 전망과 관련, “현재의 곡물가격은 분명히 과도하게 오른 상태”라며 “하지만 아시아지역의 곡물수요 증가, 특히 사료용 곡물 수요가 늘어나 2년전과 같은 가격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고(高)곡물가 시대가 열리는 만큼 앞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식량을 아껴야 한다’는 인식 확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GMO(유전자변형식품) 옥수수 수입에 대해서는 “일반 옥수수값이 너무 오르고 구하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 돼 GMO 옥수수를 공동구매하기로 전분당업체들이 결정한 것”이라며 “유해성 논란이 있지만 가격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