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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8일 싱가포르서 만난다

최종수정 2008.04.05 17:32 기사입력 2008.04.0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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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공식 발표..6자회담 돌파구 마련 주목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6자회담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미국과 북한이 8일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4일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8일 싱가포르에서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핵 신고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방문을 마치고 7일 저녁(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도착, 8일 김계관 부상과 회담한 뒤 9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중국 관리들과 싱가포르 북미회동 결과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 2단계 합의 이행이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에 걸려 진통을 거듭해오다가 지난달 제네바회담에서 이견을 크게 좁혔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양측이 북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은 작년에 6자회담 '2.13합의'와 '10.3 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은 작년 12월 31일까지 모든 핵프로그램을 완전.정확하게 신고하고, 영변 핵시설을 불능화하며 미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등 정치적.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우라늄농축핵프로그램과 시리아 핵이전 의혹에 대해서도 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북한은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핵프로그램 신고를 거부하며 6자회담이 3개월 이상 공전돼 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앞서 간담회에서 "싱가포르 회담에서 핵신고와 관련된 문제들과 북한 핵시설 불능화 과정, 북핵 6자회담 다음 단계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회담결과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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